제주도, 美유학생 코로나19 확진 모녀에 형사고발 검토 “허탈감 감추지 못해”
입력 2020. 03.27. 13:52:58
[더셀럽 전예슬 기자] 제주도가 제주 관광 후 돌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민이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 유학생 모녀로 인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모녀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도는 영상회의에서 제주여행을 하고 난 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 A씨의 사례를 들며 도민 안전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씨는 지난 20일부터 24일, 4박5일 제주 체류기간 동안 발열 증상이 있음에도 무방비 상태로 모친을 비롯해 지인 4명과 함께 도내 곳곳을 방문했다. 현재 확인된 곳만도 20곳에 접촉자가 47명이나 된다.

우도여행 당시 도항선에 탔던 탑승객까지 확인되면 자가격리 대상자가 1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특히 증상 발현 이틀이 지난 23일 선별진료사가 아닌 일반 의원을 방문하는 방역수치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서울로 올라간 후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친도 다음 날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인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A씨가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에 온 첫날인 지난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인후통 등을 느꼈는데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손해배상 원고는 제주도와 영업장 폐쇄로 피해를 입은 방문 업소, 모녀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된 도민 등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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