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X전미도 '커넥션', SBS 금토극 살아날까…장르물로 승부수[종합]
입력 2024. 05.24. 15:40:09

커넥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커넥션'이 SBS 금토극 월메이드 장르물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위기의 SBS 금토극이 '커넥션'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교 감독, 배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이 참석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검사내전’으로 탄탄한 필력을 자랑한 이현 작가와 ‘트롤리’를 통해 치밀한 연출력을 빛낸 김문교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문교 감독은 "장르물의 깊은 팬은 아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신 없는 부분이 있었다.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대본의 이야기가 재밌고 장르적인 재미 뿐만 아니라 깊이를 느껴서 하겠다고 용기를 내서 하게 됐다"라며 "(장르물 팬들이) 기대하시는 장르물의 재미가 어떻게 표현됐을 지 잘 모르겠다. 기존 장르물의 관습을 따라도 해보고, 다른 방식으로도 접근해봤다. 장르물의 오랜 팬이 아닌 분들에게도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커넥션’은 최근 뉴스에서도 많이 주목하고 있는 마약과 카르텔 문제 등 시의성 만점 소재를 다뤄 현실 공감과 리얼 분노를 유발한다.

김 감독은 '마약' 문제를 다루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약'이라는 소재는 시의적절한 소재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중파 채널에서 다룰 때 조심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영상을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사실 있는 그대로 보여줘여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오락용으로 보여줘서는 안되겠다는 사회인으로서의 윤리에서 고민을 했었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글을 쓰신 작가님, 연기하신 배우들도 고민했던 문제였다. 어떤 마약이 주는 순간적인 쾌감을 보여주는 방식보다는 병증으로 느껴질 수 있게, '병증'을 표현하는 데는 과감해지자라고 생각하면서 표현했다. 글을 쓰신 작가님, 연기하신 배우들도 고민했던 문제였다. 어떤 마약이 주는 순간적인 쾌감을 보여주는 방식보다는 병증으로 느껴질 수 있게, 병증을 표현하는 데는 과감해지자라고 생각하면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커넥션'의 관전포인트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배틀이다. 특히 ‘커넥션’에는 '믿보배' 지성과 전미도가 주연으로 출격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성은 ‘커넥션’에서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마약 중독 연기에 도전한다.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형사' 캐릭터를 위해 "외형적으로는 다이어트를 했다. 육아로 85kg까지 살이 쪘었다. 그래서 캐릭터를 위해서 15kg 정도 감량했다.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중을 갑자기 빼다보니까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딸리더라. 후유증이 좀 심하긴 했다. 그런 부분들을 오히려 연기로 가져가서 승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적으로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연기를 하면서 또 다른 연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마약에 중독된 나', '마약을 이겨내려는 나', '마약 중독을 즐기는 나' 등 내적으로도 구분을 하고 혼란스럽게 싸워가는 과정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성은 "'호흡'도 변주를 줬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대사를 했다고 하면 이번에는 들이마시면서 대사를 하기도 했다. 몰입해서 하다보니까 어쩔 때는 과호흡이 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미도는 ‘커넥션’을 통해 첫 장르물 주연에 도전한다. 그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기레기'를 자청하는 오윤진 역을 연기한다.

'커넥션'을 통해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게 된 전미도는 "이제까지 배우 생활을 10여년 정도 해왔다. 부담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더라. 부담을 갖기 보다는 그 부담을 기대로 바꾸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장르물이 처음이다보니까 톤앤매너가 습득하고 싶어서 OTT에 있는 장르물을 다 보긴 했다. 보는 것과 현장에서 하는 건 또 다른 어려움이 있더라. 장르물은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에서 극적인 감정이 많이 나오지 않나. 촬영이 순서대로 찍지 않으니까 수위를 조절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장르물 장인' 지성에게 도움을 많이 요청했다고. 전미도는 "그럴때마다 지성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다시 찍어도 되니까 지금 네가 생각하는 감정의 수위대로 해라'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했다. 매 순간 지성 선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커넥션’이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의 20년간 변질된 우정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 그들의 개성 강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 특히 ‘커넥션’에 출연하는 연기파 배우들은 파격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친근한 모습을 주로 보였던 권율은 ‘스마트한 권모술수’ 박태진으로 완벽 변신해 극에 의뭉스러움을 더하고, 부유하지만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 원종수에 도전하는 김경남은 긴장감을 북돋는 빌런으로 활약한다.

지성은 "배우들의 연기가 우리 작품의 관전포인트다"라며 "제작진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해주셨다. 배우들은 그 트리에 걸려있는 장식들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는 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우리 작품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커넥션'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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