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뇌사…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
입력 2024. 04.18. 10:26:10

故 주선옥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연극배우 주선옥이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38세.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주선옥은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진단을 받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갑작스럽게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다"라며 "평소 선행을 베풀고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고인의 심장과 폐는 장기기증을 기다리던 남성 환자에게, 좌우 신장과 간은 여성 환자에게 기증돼 수술이 진행됐으며, 안구 이식 수술도 앞두고 있다.

한편, 1986년생인 고인은 연극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에서 활약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선옥 유가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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