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일본인 걸그룹' 유니코드, K-시티팝에 당찬 도전장[종합]
입력 2024. 04.17. 15:55:08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유니코드는 J-팝이 아닌 K-팝으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쏟아지는 의문에도 불구하고 유니코드는 '전원 일본인이 부르는 K-시티팝'만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유니코드(UNICODE)의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Hello world code : J Ep.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유니코드는 에린, 유라, 하나, 수아, 미오 다섯 명의 멤버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그룹명 유니코드는 화합을 나타내는 '유니티(UNITY)'와 '코드(CODE)'의 합성어로, 모든 국가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유니코드처럼 전 세계를 한 마음으로 모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에린은 코드라는 세계관에 대해 "여러 코드가 모여 '유니코드'가 완성된다는 설정이 저희 이야기 같아서 신기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유니코드는 멤버들의 노력을 통해 탄생했다. 일본에서 오디션을 보고 데뷔를 준비 중이던 수아와 유라가 멤버들을 직접 모은 것. 특히 수아는 "데뷔를 기다리던 중 그룹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표님을 붙잡고 친구들을 소개해도 되는지 물어봤다"며 유니코드로 뭉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렇게 팀에 합류하게 된 미오와 하나는 "수아 언니와 같은 학원에 다녔었다"고 인연을 밝혔다. 미오는 "5분 정도 얘기해 본 사이였는데, 갑자기 SNS 계정을 통해 연락이 와서 놀랐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유니코드의 데뷔 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에는 타이틀곡 '돌아봐줄래'와 수록곡 '불러(Blur)', '스무살의 봄', '봄 비'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는 짝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유니코드만의 키치함으로 풀어낸 곡이다. B1A4 '베이비 아님 쏘리(BABY I'M SORRY)', '거짓말이야', '잘자요 굿나잇'을 비롯해 오마이걸 '한 발짝 두 발짝', 아이오아이 '벚꽃이 지면'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B1A4 출신 진영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에린은 "사실 어렸을 때 진영 선배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진영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는데 저희를 프로듀싱 해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했다.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돌아봐줄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역시 진영 선배님은 프로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진영 선배님께서 '항상 재밌게 즐겁게 해라'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전했다.

유라 역시 "처음 들었을 때 짝사랑 느낌이 나는 청순한 곡이라 저희끼리도 좋아했다. 녹음할 때도 아련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5명의 일본인이 모여 K-시티팝 걸그룹으로서 출사표를 내던졌다. 에린은 "J-시티팝은 잔잔하고 서정적인 게 많지만, K-시티팝은 에너지 넘치고 밝은 곡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첫 시작을 K-시티팝으로 한 만큼, 'K-시티팝 걸그룹'으로 자리 잡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원 일본인이 부르는 K-팝이라는 점에서 매력 있을 것. 성장하는 모습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나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롤모델로 트와이스 사나를 꼽았다. 그는 "트와이스 선배님의 팬이다. 트와이스 선배님들 보면서 꿈을 키웠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지녔다. 특히 사나 선배님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미오는 퍼플키스 유키를 롤모델로 얘기하며 "한국어 랩을 독학한 적 있다. 정말 어려웠는데 유키 선배님이 한국어로 랩을 멋지게 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이유를 밝혔다.

K-팝 아이돌로서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를 듣고 싶다"고 했다. 수아는 "걷다가 저희 노래가 들려오면 좋겠다. 편의점 앞이나 홍대 버스킹 같은 곳에서 들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린은 "한국에서 화장품, 치킨, 피자 광고를 찍고 싶다"며 "우리도 이렇게 한국 텔레비전에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멤버들과 얘기하곤 한다"고 얘기했다.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만큼 유니코드는 일본에서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에린은 "이번 활동이 끝나면 일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데뷔 전 팬미팅에 감사하게도 외국 팬들도 많이 오셨다. 앞으로 글로벌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유니코드의 데뷔앨범 '헬로 월드 코드 : J Ep.1'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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