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자아 키우는 방송"…'아빠는 꽃중년', 평균 나이 59.6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종합]
입력 2024. 04.17. 12:28:57

'아빠는 꽃중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평균 나이 59.6세의 꽃중년 아빠들이 찾아온다. 현실 육아와 함께하는 이들의 성장일기를 통해 진한 가족애를 선사한다.

17일 오전 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과 박철환, 한지인 PD가 참석했다.

'아빠는 꽃중년'는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박철환 PD는 "'하트시그널' 끝내고 다음 작품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중년에 아이를 갖고 키우고 있는 분들을 열심히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제작사와 손을 잡고 섭외를 나섰었다. 사실 모시기 쉬운 분들이 아니어서 섭외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중년에 접어들어 아이를 갖고 키우겠다는 뜨거운 마음이 어디에서 나올까 하는 질문이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니 더 궁금해졌다"고 기획 계기를 전했다.

이어 "저는 첫 시작을 가족 예능으로 했었다. '아빠본색'이라는 프로그램이 입봉작이었다"며 "그래서 가족 예능이 제게 더 의미있다. 그걸 만들면서 인생에 대해, 가족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기억이 좋아서 더 이번에 마음이 갔다"고 털어놨다.



김용건과 김구라는 '아빠는 꽃중년'의 MC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는 정신적 지주 역할로 나설 예정이다.

김구라는 "담당 PD가 예전에 '아빠본색'에서 함께 한 인연이 있어 합류하게 됐다. 함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는 것 같다"며 둘째 아이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저희 아내가 공개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다. 저는 이 분들과 달리 결혼을 두 번 했다. 큰 애는 많이 보지 않았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8세 아빠'이자 8세, 3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신성우는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아이들과 추억도 만들고 싶었다. 단순한 육아 프로면 못하겠다고 했는데, 아빠에 포커즈를 맞춰보겠다고 해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아이와의 사랑하는 과정들을 기록해서 아카이빙하고 싶었다. 추억도 제공하고, 어머님이 조금 편찮으셔서 아이들을 자주 못 보는데, 이렇게 화면으로나마 지켜보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성우는 육아에 대해 "매 순간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들의 언어를 모르니까. 첫째는 인간계 언어를 쓰니까 소통이 되는데 둘째는 아직 소통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안재욱 역시 "아빠들이 육아를 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 것"을 출연 이유로 꼽았다. 그는 "아이들이 자라가는 과정을 담는 모습이라면 저도 내키지는 않았을 것 같다"면서 "실제로 많은 분들이 부부관계보다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궁금해하신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집 안에서는 아이들과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확인 받고 싶었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자신만의 육아 철칙에 대해 "좋은 아빠, 엄마가 되기 위해서 꾸미지 않으려 한다"고 말하며 "내가 느낀 그대로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삐치면 삐친 걸 그대로 보여주고 좋으면 좋은 걸 그대로 표현한다. 이런 직접적인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준은 "첫째가 금세 훌쩍 커버린 느낌이 있다"면서 "둘째에게는 아빠로서 영상으로나마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원준은 지난 2016년 14살 연하 검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에 워킹맘인 아내를 대신해 육아를 전담하는 것을 묻자 "사실 결혼 전에는 몰랐으니까 결혼했다. 모르는 게 약"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워킹맘'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저도 당당한 하드코어 워킹파더"라면서 "저는 육아가 적성에 맞지만 육아만 하라고 하면 좋겠다. 육아는 체질이고, 성향도 맞다. 그런데 육아 이외에 일도, 사회 생활도 해야 되니까 N잡러의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김원준은 "육아를 위한 방송이 아니라 아빠들의 자아를 키우는 육아 방송으로, 중년들이 멋지게 꽃을 피우는 성장일기 같은 방송이 됐으면 한다"며 "중년들, 그리고 중년을 바라보고 있는 많은 세대들이 함께 공감해주시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이어 박 PD는 "어떻게 살면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영원한 질문이 있지 않나. 거기에 대한 답을 마지막까지 찾으려 하는 남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죽을 때까지 그 답을 찾겠다는 의지를 가진 뜨거운 남자들을 따라가다 보면 '꽃중년', '꽃같은 인생'에 대해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세 분의 다른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스타로서 빛나는 것보다 사실은 이면에 더 매력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아빠는 꽃중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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