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62억 횡령 혐의' 일부 인정…형수는 모두 부인
입력 2023. 12.01. 13:03:11

박수홍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개그맨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이 혐의 일부 인정했다. 형수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일 큰형 박모씨와 그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9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친형 부부와 변호인, 박수홍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인정한 공소사실에 대해 재확인했다. 기존에 인정했던 메디아붐, 라엘 법인에서 변호사비를 횡령했다는 부분 외 부동산 관리비를 법인에서 인출했다는 점을 추가로 인정했다.

박수홍 친형은 총 세 가지 혐의에 대한 횡령을 인정했고, 박수홍의 형수는 "법인에 이름만 올려둔 것이지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재판부는 박씨 부부 측이 사본으로 제출한 수첩의 원본 제출을 요구했다. 또 박수홍 측에 급여 혹은 수익금 배분 형태로 지급해 온 것을 입증할 증거를 요청했다.

박수홍 측 변호인은 재판 이후 "박수홍 씨는 부모님 증인신문 이후 마음에 상처가 커서 말을 아끼려고 한다. 피해자는 피해자 증인신문 때 빼고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3일 열린 8차 공판에서는 아버지 박 모씨와 어머니 지모 씨에 대한 증인 심문이 이뤄졌다. 당시 이들은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다음 재판은 이듬해 1월 10일 오후 2시 열린다. 10차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검찰이 박씨 부부에 대해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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