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블록베리 vs 츄, 조정 합의 무산…갈등 장기화 조짐(종합)
입력 2023. 03.28. 09:05:53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트(이하 블록베리)의 조정 합의가 무산되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예정이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츄가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이날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조정불성립이 됐다.

앞서 법원은 츄가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소송 전속계약 소송과 관련해 조정회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021년 12월 접수된 뒤 변론기일이 3차례 진행됐지만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합의를 종용하며 조정회부절차를 밟았지만 끝내 조정에 이르지 못하고 법정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츄는 연예활동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해 본안 소송을 모두 제출하며 블록베리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3월 블록베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블록베리는 지난해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 갑질을 했다고 밝히며 그룹에서 퇴출했다. 이에 츄는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며 소속사가 주장한 의혹에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퇴출 후 츄는 홀로서기하며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블록베리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와 한국연예제작사협회(이하 연제협) 등에 츄의 템퍼링 문제(사전 접촉)를 거론하고, 연예 활동 금지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츄는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며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잘 알지도 못했다.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은 블록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가 전속계약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한 반면 다섯 멤버들인 하슬, 여진, 이브, 올리비아 혜, 고원은 패소 판결을 받았다.

또한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던 현진과 비비도 뒤늦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소한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현재 츄를 비롯해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면서 사실상 그룹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달의 소녀는 2018년 약 100억원의 투자금을 쏟으며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12위 진입하는 등 빛을 보는 듯 했지만 결국 데뷔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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