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마블영화 배우, 무비 스타 아냐” 지적→‘샹치’ 배우 반박
입력 2022. 11.24. 11:15:11

쿠엔틴 타란티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출연한 배우들을 향해 “그들은 영화배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타란티노는 톰 세구라의 팟캐스트 ‘2 베어즈, 1 케이브’에 출연했다.

이날 톰 세구라가 “최근 ‘무비 스타’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하자 타란티노는 “본인의 이름값으로만 티켓을 팔 수 있는 무비 스타가 줄어들고 있는 건 할리우드 영화가 마블화되며 남긴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블 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경멸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내가 어릴 때는 마블 코믹스를 미친 듯이 모으곤 했다. 만약 내가 20대 때 이런 영화들이 나왔다면 정말 좋아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영화들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다른 영화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함께 공존해야 한다. 난 거의 환갑이 다 됐고, 그렇기에 별로 그것들에 대해 흥분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타란티노는 “할리우드의 마블화로 인해 스튜디오들은 유명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면서 유명해진 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무비 스타가 아니다.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가 스타일 뿐”이라며 “이런 말을 한 게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 스타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2005년으로 돌아가 보면 만약 스타 배우가 마블 영화들만큼 좋은 작품에 출연한다면 그는 완벽한 스타일 것이다. 그 말은 사람들이 배우에 대해 파고 배우를 계속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며 “산드라 블록의 경우 ‘스피드’에서의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빠졌다. 그리고 그들은 산드라 블록이 다른 연기를 할 것에 대한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누가 울버린을 계속 연기하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마블 첫 동양인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 시무 리우는 개인 SNS에 “쿠엔틴 타란티노와 마틴 스코세이지만이 스타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문지기였다면 나는 4억 달러가 넘는 영화를 이끄는 기회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시무 리우는 마블과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나 또한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황금기에는 백인만 있었다”라고 꼬집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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