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th BIFF] 故강수연 추모→양조위, 3년 만에 객석 가득 채운 화려한 개막 [종합]
입력 2022. 10.05. 20:38:30
[부산=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5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양조위, 한지민, 신하균, 구혜선, 권율, 한선화, 김선영, 이윤지, 김규리, 이채영, 정일우, 한채아, 전종서, 진선규 등이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류준열, 전여빈이 맡았다.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왔었는데 엊그제 같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고 또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내가 배우가 되기를 잘했다고 느낀 적도 있다. 더 나아가 참 괜찮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기도 했다"며 "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많은 관객여러분을 만날 수 없어서 정말 안타까웠다. 올해는 모두 만나 뵙게 돼서 정말 기쁘다.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을 꽉 채운 여러분의 모습 정말 감격적이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장편 데뷔작인 소셜포비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찾았던 류준열은 "그때 뜨거운 열기와 보내주신 사랑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영화제가 영화를 시작하는 배우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그때 참 기억이 난다""며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게 될 기회가 될 것. 여러분도 올해 부산에서 여러분이 추앙할 영화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에 앞서 지난 5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강수연의 '경마장 가는길' '그대안의 블루' '웨스턴 애비뉴' '장미의 나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보며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아시아 영화인에게 주는 아시아 영화인 상은 양조위에게 돌아갔다. '대풍광' '무명경찰' '전로정전' '즐거운 인생' '칠전사' '아비정전' '천녀유혼3' '화양연화' '동거남녀' '무간도' '색,계' 등에 출연한 양조위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부산국제영화제에 대단히 감사하다.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도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조위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양조위의 화양연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오픈 토크와 핸드프린팅 행사는 물론 '무간도', '2046' GV도 진행된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다. 이 영화는 하반신 장애가 있는 남성이 전신 마비 아들을 간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의 선의가 아직 남아있는지 의심스러운 세태 속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확인시켜준다.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은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고향에 다시 돌아온 듯한 기분이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청과 상영규모를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영화 지원 프로그램, 오픈 토크 등 부대행사를 전면 재개한다. 공식 초청작 71개국 242편, 커뮤니티비프 111편, 동네방네비프 20여 편이 상영되며, 열흘간 센텀시티를 비롯한 16개 구·군에서 다양한 형태로 관객들을 만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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