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아이브, 축제 출연 논란…대행사 잘못으로 마무리되나
입력 2022. 10.05. 18:30:00

아이브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아이브의 대학 축제 출연을 두고 경북대 측과 소속사의 팽팽한 입장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행사가 직접 나서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하다.

경북대학교 학생회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그룹 아이브가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멤버의 비자 문제로 출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경북대 측은 "아이브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부터 아이브 멤버의 비자 문제로 10월 6일에 예정돼 있던 초청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동제가 임박한 상황에서 전달받은 통보로 즉각적인 해결이 어려웠고 이러한 상황에서 TF팀과 대동제 준비를 함께하는 기획사와의 상의 끝에 초청 가수 라인업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 측은 10월 6일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와 관련해 출연 제의만 받은 상태라며 구체적인 협의 및 계약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5일 경북대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중비대위)는 "스타쉽의 '경북대학교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문의를 받은 사실만 있을 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비대위는 "아이브의 섭외가 진행된 과정에는 경북대 대동제를 함께 진행하는 대행사, 스타쉽의 에이전시가 있었다"며 "대행사는 스타쉽의 에이전시를 통해 아이브의 대동제 초청 공연에 대한 구두 계약을 완료했고, 서울에서 스타쉽 고위 관계자와 직접 대면 미팅을 진행할 때도 아이브의 행사 참석에 대한 구두 확답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브의 행사 참석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한 대행사는 아이브의 출연료 전액을 스타쉽의 에이전시 측에 송금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브 초청 공연에 대한 구두상 확답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타쉽의 에이전시 측에도 아이브의 출연료 송금까지 이루어진바 계약 성립이 충분한 상황이다. 해당 내용은 통화 내역, 송금 내역 등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비대위는 "대행사와 에이전시에서는 아이브의 대동제 초청 공연 취소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아이브의 출연료에 추가 비용을 들여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해줬음에도 사실관계와 다른 스타쉽의 입장문으로 인해 경북대학교 학우분들에게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쉽 측은 재차 입장을 밝혔다. 스타쉽은 "소속 아티스트의 행사 또는 축제 의뢰들은 개별적인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 측 공지에 기재돼 있는 스타쉽 에이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본사는 대행사를 통해 9월 초 경북대학교 대동제, 계명문화대학교 비슬제에 아이브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다른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어려워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다. 또한 대면 미팅은 대행사와 이루어졌으며,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드리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출연료 송금에 대해서는 "라인업 공지를 확인한 즉시 대행사를 통해 공지에서 내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이후에도 출연 계약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출연 계약금은 본사로 전달된 바 없다.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인해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긴 점 경북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학우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스타쉽이 경북대가 주장하는 출연 확답과 출연료 송금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하며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쉽은 대행사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화살을 돌렸고, 축제 섭외를 진행한 대행사가 직접 입을 열며 사태를 매듭짓기에 나섰다.

경북대학교 대동제에 아이브 섭외 과정을 맡았던 더메르센 에이전시는 "대동제의 섭외 의뢰를 받은 현지 대행사로부터 아이브의 출연 섭외 요청이 저희 회사로 왔었고 저희도 스타쉽 측에 의뢰를 진행했고 확답받지 못한 상태였다"며 "스타쉽이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전달했고, 저희도 현지 대행사에 불참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에이전시는 "결국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이라며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했다. 에이전시와 대행사 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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