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 그대로"…'결혼과 이혼 사이', 행복을 찾아가는 부부들[종합]
입력 2022. 05.24. 14:26:25

결혼과 이혼 사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가 찾아온다. 이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낸 '결혼과 이혼 사이'다.

2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내룡 PD, 이진혁 PD,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그리가 참석했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현실 공감 100% 부부 리얼리티다.

연출을 맡은 박내룡 PD는 "이혼 건수가 10만 건 이상인 걸로 알고 있다.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부부가 많다고 생각했다. 고민하는 과정을 진솔한 이야기를 리얼하게, 객관적으로 담는 프로그램을 담고 싶었다. 결혼이든 이혼이든 행복한 선택이라면 좋은 결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보시는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위로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MBN '우리 이혼했어요', 채널A '애로부부', SBS '동상이몽' 등 최근 방송가에 결혼과 이혼을 다룬 프로그램들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진혁 PD는 "기존의 이혼 관련된 프로그램은 이미 이혼을 경험하고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은 현 시점에 결혼과 이혼의 선택 갈림길에 있는 분들의 모습을 담는다. 어떤 선택이 본인에게 좋은 선택인지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선택하기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이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동상이몽' 등 다수의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구라는 "가족 관련 예능을 꽤 했다. '우이혼'도 그렇고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분들보다 현실적으로 이혼을 결심한 커플들이 나오는 것 같다. '우이혼'은 감정적으로 객관화가 된 상황에서 나와서 서로간에 날카롭지 않을 수 있다. 사실 부부 사이가 안 좋을 때는 감정이 날카롭다. 그런 상태의 부부들이 나왔기에 저도 처음에는 영상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다. 수위가 생각보다 세다. 부부간에 감정이 날카로워지면 친한 사람도 조언하기가 쉽지가 않다. 저희 첫 방송을 보면 크게 할 것은 없고 보고 안타까워 하는 것들이 나왔다. 그래서 반응이 조금 더 다른 반응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보시는 그대로 영상은 뛰어나지만, 그 안의 감정들은 날것의 감정들이 담겨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부부의 적나라한 상황을 담아낸 만큼 연출자로서 고민도 깊었다. 이진혁 PD는 "촬영을 하면서 방송을 만드는 입장에선 객관화된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감정이입을 해선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편집하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부들에게 미션이나 지령을 전달하면서 AI 스피커로 음성을 보냈다. 최대한 객관화된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과 이혼 사이'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MC군단도 눈길을 끈다. 먼저 다년간 SBS '동상이몽'을 진행하며 부부들의 이야기에 공감해온 김구라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구라의 아들 MC그리를 비롯해 결혼 17년차 딩크족 김이나, 결혼 7년차이자 아내 사랑꾼으로 알려진 이석훈, 결혼 7년차 예비 엄마 김민정이 함께한다.

김구라, 그리 부자가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김구라는 "동현(그리)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힘든 과정을 함께 헤쳐나왔다. 이런 섭외가 들어오는 거 보니까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싶다. 동현이도 이제 성인이 됐다. 어린 커플들을 보니까 동현이와 나이 차이가 또 많이 안나더라. 충분히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을거고, 또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거라 기대감도 있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김구라와 함께 동반 출연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방송을 많이 해왔다.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라며 "그런데 주제가 주제이다보니까 걱정이 많이 됐다. 막상 해보니까 솔직 담백한 분위기라 말하면서도 후련했다. 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5MC들은 네 커플의 이야기에 '과몰입' 중이라고. 김이나는 "5MC 모두 비슷비슷하게 몰입했다. 그런데 '이분 마저도?'라는 분이 있었다. 김구라 씨다. 어떤 프로그램을 하든지 같은 온도를 유지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멘트도 짧게 하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할 때는 조언이나 소회를 엄청 풀어주시더라. '이렇게까지 몰입하셨구나?'라는 게 느껴지더라. 그런 모습이 신선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혁 PD는 "1회 공개 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염려해주시는 분들도 많더라. 상처를 치유하려면 첫 단계가 상처를 드러내는 거라 생각한다. 첫 회에서는 네 부부의 갈등, 아픔을 드러낼 수 박에 없었다. 이런 아픔과 상처를 이들이 어떻게 해결해가는 지 지켜봐달라"라고 강조했다.

김이나는 "굉장히 단짠에 매운맛도 있고 자극적인 것이 매혹적이다. 놀랍게도 이 사람만큼은 안 변할 거 같은데, 스스륵 녹는 지점들이 있었다. 뭉클하기까지 하더라. 출연자들 안에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감동적이다. 그것을 캐치하고 다독여주면서 봐주시길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결혼과 이혼 사이'는 매주 금요일 4시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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