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8.15 저격 사건, 재일교포 문세광은 왜 전대미문 테러범이 됐나
입력 2021. 04.08. 22:30:00

'꼬꼬무'

[더셀럽 전예슬 기자] 8.15 저격 사건이 다뤄진다.

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이 ‘초대받지 않은 손님 : 8.15 저격 사건’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로 남은 ‘그날’의 총성은 전국에 생중계되었다.1974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2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행사장, 모두가 대통령의 경축사에 귀를 기울이던 사이 ‘탁’하는 둔탁한 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진다. 놀란 관객들이 두리번거렸지만 소음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하던 그때, 갑자기 “탕 탕 탕” 의문의 남성이 누군가를 향해 총을 쏘며 달려 나왔고 순식간에 기념식장은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아수라장이 된다. 괴한이 노린 목표물은 박정희 대통령이었지만 총성이 멈추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은 연단에 있던 영부인 육영수 여사와 객석의 여학생이었다.

그날 행사장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사전에 비표와 차량 출입증을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 게다가 국립극장 주변과 기념식장 내부엔 수많은 경찰과 경호원들이 물샐 틈 없는 경호를 펼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놀랍게도 그날 저격범은 차량 출입증도 비표도 없이 총까지 숨긴 채 어떠한 제지조차 받지 않고 행사장에 잠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날 밤, 현장 감식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대기 중이던 서울지방경찰청 감식반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에 검찰에서 이미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것이다. 다음날, 사건 현장검증에 나선 서울시경 감식계장은 사건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할 총알이 모두 사라져 버린 더욱 믿기지 않는 상황을 접하게 된다. 도대체 누가, 사건의 가장 중요한 증거물을 가져간 것인지 장트리오가 그날의 이야기를 전한다.

수사 결과, 저격범의 정체는 ‘요시이 유키오’라는 가짜 이름으로 위조여권을 만들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밝혀진 재일교포 ‘문세광’이다. 그는 사형을 선고받은 후 납득할 수 없다는 듯 묘한 말을 남겼는데, 재판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한 듯 보였다. 23살 평범한 청년은 어떻게 전대미문의 테러범이 된 것인지 의문은 꼬리를 물고, 1년 전 발생한 ‘또 다른 사건’으로 이어진다. 충격적인 8.15 저격 사건의 트리거가 된, 또 다른 ‘그날’의 사건을 공개한다.

현장에 있던 관객만 1,600명. 전 국민이 생방송으로 지켜보았음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은 8.15 저격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의 생생한 목격담, 수사자료 등 생동감을 더해줄 시청각 자료들과 함께 그날 그 현장으로 돌아간다.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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