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경기 연천 군장용품점·민통선마을·손두부조림·재인폭포·전곡리주먹도끼빵·어제비
입력 2021. 03.06. 19:10:00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김영철이 경기 연천을 방문한다.

오늘(6일) 방송되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12화에서는 '자꾸만 끌린다-경기 연천'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 연천의 중심가, 전곡읍내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장용품점을 방문한다. 경기도 중앙 최북단에 위치해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연천에는 군부대가 많아 군인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파는 군장용품점 역시 많다. 30년간 한곳에서 군장용품점을 운영해온 박열규 사장님에게 요즘 군인들의 전역 트렌드를 들어본다.

스무 가구 남짓의 작은 시골마을인 횡산리는 연천의 유일한 민통선 마을이다. 한국전쟁 이후, 군사 지역이었던 곳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건 70년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전쟁으로 황폐해진 땅을 갈아 농지로 개간했고, 지금은 율무 주산지로 유명하다.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곳에서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살고 있는 횡산리 사람들의 마을 정착기를 들어본다.

공기가 맑고, 토양이 비옥해 어떤 농작물이든 잘 자라는 연천에는 특히 콩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그래서 그런지 연천에는 유독 두부요리집이 많다. 그중 매일 아침 연천 콩을 갈고 가마솥으로 끓여내 두부를 만든다는 김영철-윤순옥 부부의 두부요리집에서는 손두부 조림 맛이 일품이다. 김영철이 전라도가 고향인 시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전라도 출신 며느리의 맛깔나는 손두부 조림을 맛본다.

조선시대 왕실 사냥터로 유명했던 연천에는 그 옛날 직접 만든 목궁으로 사냥을 나가는 사냥꾼들이 많았다. 비싼 각궁보다 가볍고 탄력이 좋았던 목궁은 사냥과 더불어 적을 물리치는 전투용 무기로도 많이 사용됐다는데, 연천에서 4대째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현중순 씨 가족은 1대 할아버지 때부터 농사를 쉬는 겨울이면 목궁을 깎아 산으로, 들로 사냥을 하러 다녔다고. 지금은 현중순 씨가 두 아들과 함께 전통 목궁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김영철이 4대째 사냥꾼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삼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다고 알려진 재인폭포는 예부터 연천 최고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연천 7경 중 제일가는 경관을 자랑한다고 소문난 재인폭포는 예나 지금이나 한탄강 지형이 빚은 최고의 걸작. 배우 김영철이 출렁다리를 건너며 재인폭포의 겨울 풍경을 감상해본다.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그곳에는 주먹도끼를 똑 닮은 빵이 있다. 연천에서 난 율무와 블루베리로 맛을 낸 주먹도끼빵은 고소하고도 달콤한 맛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데. 배우 김영철도 일일 관광객이 되어 유적지를 돌아보고 주먹도끼빵을 먹어본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강변을 걷던 김영철은 저 멀리 그물을 걷어 올리는 고기잡이배를 발견한다. 매운탕집을 운영하는 40년 경력의 임진강 어부 이형배 씨 부부는 직접 잡은 각종 민물고기를 10시간 이상 푹 고아 민물보양탕, 어제비를 끓여낸다는데. 매운탕을 먹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 개발하게 됐다는 어제비 한 그릇이면 다른 보양식이 필요없다고. 그렇게 사려 깊은 마음 덕분인지 부부의 매운탕집은 연천의 숨은 맛집이 됐다는데, 배우 김영철이 어제비 한 그릇에 담긴 어부 가족의 40년 물길 인생을 들여다본다.

'동네 한바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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