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직격' 미얀마 군부 쿠데타, 5·18 민주화 운동과 유사…현 상황은?
입력 2021. 03.05. 22:00: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선언 한 달, 군부의 진압과 민주화 시위가 어떻게 달라져왔는지 살펴보고, 그 의미를 묻는다.

5일 방송되는 KBS1 ‘시사직격’에서는 ‘(긴급르포) 빼앗긴 미얀마의 봄-군부 쿠데타, 한 달간의 기록’ 편을 그린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1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 국가고문인 ‘아웅 산 수 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 결과에 군부가 불복한 것이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전국민적 불복종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미얀마는 과거 1988년에도 ‘8888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이어진 군부 쿠데타와 유혈진압에 수천 명에 달하는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도 군경은 시위에 나선 이들을 향해 무차별한 폭행과 총격을 가하고 있다. 숨지는 시민과 부상자가 점점 늘어나고 인터넷 통신망까지 차단되면서 미얀마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현장 르포'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한창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시사직격’에서는 현지 시위대와 교민,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를 통해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취재했다. 거리에 나선 많은 사람들, 그리고 무수한 총격과 최루탄을 이용한 강경 진압. 미얀마 사람들이 왜 목숨을 걸고 군부에 맞서고 있는지, 그 과정 속에서 어떤 일들과 피해를 겪고 있는지 알아본다.

시위대는 팝송 ‘Dust in the wind’를 미얀마어로 개사한 민중가요를 부른다. 8888항쟁 때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노래다. 시위에 나갈 때는 팔뚝에 비상연락처와 혈액형을 적으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한밤중에도 냄비나 깡통 등을 두드리며 군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시민불복종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주민이 직접 촬영한 생생한 장면을 통해, 미얀마의 한 달을 기록했다.

◆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미얀마인들의 호소

사람들은 이번 미얀마 쿠데타가 대한민국의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도 많이 닮아있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과 군부의 무력 진압. 미얀마 시민들은 독재정권을 몰아낸 역사가 있는 대한민국이 관심을 가져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NS 접속 차단이 되는 상황에서도, 미얀마의 ’Z세대‘들은 국제사회에 나라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은 매일같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에 나서고 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는 미얀마 청년들이 무릎을 꿇고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들이 국제사회에게 원하는 것은 연대와 지지. 간절함이 담긴 목소리를 들어본다. 1980년 우리나라 광주에서 일어난 참사가 2021년 현재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다. 미얀마 시민들의 노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뤄낼 수 있을까. 지금, 미얀마는 봄이 간절하다.

‘시사직격’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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