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내가예' 임수향 "오예지♥서환 호흡, 섹시해서 좋았다"

입력 2020. 10.23. 08:0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임수향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명장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임수향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 연출 오경훈 송연화, 이하 '내가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메인 커플인 오예지(임수향)와 서환(지수)은 흔한 키스신 하나 없이도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펼쳤다.



오예지, 서환 커플의 명장면 중 하나는 8회에서 서환이 첫 사랑 오예지를 향해 "그게 하고 싶어요. 내 인생 망치는 거"라고 말한 후 입을 맞추려고 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 대해 임수향은 "'그게 하고 싶어요. 내 인생 망치는 거'는 심장 폭행하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촬영 당시 이 대사 정말 잘해야 한다고 (지수에게) 이야기했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어 "원래 그 신은 울면서 찍는 장면이 아니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둘 다 너무 울었다. 키스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고 들숨과 날숨만 내뱉지 않냐. 그런 느낌이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느낌이 끝까지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이 드라마가 섹시해서 좋았다. 뭔지 모르게 섹시했다. 야한 느낌도 들었다. 스킨십을 떠나서 호흡이 섹시했다. 서로를 갈망하고 원하는 느낌, 거친 숨소리가 좋았다. 그런 것들이 잘 표현된 장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많이 좋아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내가예'는 지난 15일 자체 최고 시청률 5.0%(전국 가구, 닐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