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베트남 며느리와 합가 원하는 시어머니, 스님된 이유는?
입력 2020. 09.24. 22:45: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스님 시어머니 조설자 여사가 베트남에서 온 12년 차 며느리 서혜진 씨에게 합가를 제안한 가운데 두 사람이 깊은 속내를 나눈다.

24일 방송되는 EBS1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절에 들어와 살라는 시어머니와 합가를 망설이는 며느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사는 결혼 12년 차 베트남 며느리 서혜진(35) 씨. 남편 송민습(52) 씨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고, 귀화까지 하면서 한국 적응에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는 조금 특별한 시어머니가 계시는데, 바로 시어머니가 스님이라는 것. 신혼 초부터 자연스레 절 살림을 도우면서 엄했던 시어머니에게 혼도 많이 났었다고. 결국 참다못해 6년 전 분가를 한 혜진 씨는 시어머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시어머니 조설자(79) 씨가 재합가를 원하는 것이다.

폭우가 쏟아지자 절 지붕에 물이 샌다고 아들 내외를 호출한 조설자 여사. 남자답고 강인한 성격으로 모든 문제를 홀로 해결해왔지만, 나이 들면서 성치 않은 몸 때문에 아들 내외를 부르는 일이 잦아졌다. 남은 날들은 아들 내외에게 의지해 살아가고 싶은 조설자 여사님 하지만 혜진 씨는 절에 묶여 자유롭지 못한 삶이 싫고 엄격하기만 했던 과거 시어머니에 대한 기억 때문에 합가를 망설인다.

합가 문제를 상의하려 아들과 며느리 집으로 찾아온 시어머니. 대화를 하던 도중 세 사람의 언성은 점점 높아지고 혜진 씨는 결국 눈물까지 흘리고 만다. 그럴수록 시어머니가 왜 스님으로 사셔야 하는지 답답하면서도 궁금한 며느리는 그 이유를 묻고, 시어머니는 자신의 고향 방문을 제안한다. 합가를 결정하기 전,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고부. 이곳에서 혜진 씨는 시어머니의 힘들었던 과거를 처음으로 듣게 된다. 과연 고부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합가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문화 고부열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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