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로 가는 길…가능성과 조건은?
입력 2020. 08.14. 22:50: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다큐 온’에서 지난 세계박람회를 돌아보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가능성을 알아본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1 다큐멘터리 ‘다큐 온’에서는 ‘시대를 여는 아이콘 세계박람회’ 편이 그려진다.

1989년 파리 박람회 당시 세워진 에펠탑은 170년 엑스포 역사가 남긴 최고의 상징물이다. 토머스 에디슨, 알렉산더 벨, 아인슈타인 등 과학자와 헨리 포드 같은 기업가 역시 세계박람회에서 영감을 얻고 산업과 과학, 기술의 진보를 촉발했다.

지난 한 세기 반 동안 현대 문명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발명품들은 박람회를 통해 세상의 빛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량한 모래벌판에서 최첨단 도시를 일궈낸 기적의 도시 두바이에 이어 2025년 그 바통을 이어받게 된 오사카, 그리고 5년 뒤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한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박람회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건 부산은 특유의 역동성과 포용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등록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13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 러시아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02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두바이가 선정된 순간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같은 시각 두바이 시민들은 다운타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투표 현황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황량한 모래 위 최첨단 도시를 건설하며 기적을 이룬 두바이는 2020세계박람회 개최를 코앞에 두고 코로나19여파로 개최 1년 연기라는 상황을 맞게 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건국 70주년에 맞춘 2021년 더 화려한 개막을 준비하는 두바이 세계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현재 건설 중인 두바이 한국관의 상황을 문훈 건축가를 통해 들어본다.

중국인들의 자부심만큼이나 웅장한 스케일로 포효하는 용인 중국의 힘을 보여준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모든 것은 엑스포로 통한다는 구호 아래 18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상하이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국과 관람객 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6개월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관 다음으로 큰 규모로 조성된 한국관은 무려 2,200회에 달하는 공연과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박람회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규모, 관람객, 파급 효과 등 여러 면에서 박람회 종전 기록을 무섭게 갈아치운 중국의 포효, 황푸 강변의 기적을 조명한다.

1851년 5월 1일,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거대한 온실 모양의 수정궁에 진귀한 물건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19세기 중반 대영제국의 위세가 절정을 달한 시기, 대영제국의 위상을 드러내며 근대박람회의 문을 열어젖힌 런던박람회를 조명한다. 또 하나의 근대박람회는 서구문화 불멸의 아이콘인 에펠탑이 등장한 1889년 파리박람회다. 거대한 철탑을 진두지휘한 구스타프 에펠에 얽힌 일화와 영국과 차별화하기 위해 프랑스가 자존심을 걸고 내세운 보르도 와인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 처음으로 한글 국호 ‘대조선’을 달고 박람회에 참가해 세계무대에 얼굴을 드러낸 역사를 조명한다.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단순한 물품의 전시가 아닌 외교적인 의도를 가지고 참가한 시카고 박람회의 의미를 알아보고, 당시 고종의 복잡한 속내를 엿본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를 열어 고도성장단계로 올라가는데 결정적 도움을 얻었다. 그 영광의 향수를 재현하고자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 개최권을 전국가적 동력을 활용해 따내는데 성공했다. 1970년으로부터 55년, 오사카세계박람회를 통해 재도약하고자 하는 일본은 과연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일본의 가치를 세계에 전할 주제와 비전을 가지고 있을까? 2025 오사카 박람회 개최지인 인공섬 유메시마를 찾아가 현장을 보고 그들이 기대하는 경제효과에 대해 조명한다.

부산에서 유치하고자하는 2030세계박람회는 과거 개최 경험을 가진 1993년 대전박람회나 2012년 여수박람회와는 형식이 조금 다른 우리나라 최초의 등록박람회다. 비슷한 듯 다른 등록박람회와 전문박람회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유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개최 예정지 북항 일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또한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모여들면서 삶의 터전을 이룬 부산의 역동성과 포용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계박람회를 향한 유치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부산, 대한민국 최초의 등록박람회를 유치의 열망이 담긴 뜨거운 현장으로 가본다.

‘다큐 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토요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오는 15일에는 결방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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