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소리꾼’ 이봉근,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판소리와 접목한 이유
입력 2020. 06.25. 15:28:34
[더셀럽 전예슬 기자] 국악인 이봉근이 국악의 대중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 개봉을 앞두고 이봉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 이봉근은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2회 우승을 한 이름난 소리꾼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그는 “전통음악이 귀해서 좋다가 아니다. 좋아서 좋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그럴만한 공간이 적다보니까 어디에 가든 판소리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봉근은 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판소리 버전으로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그는 “최근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부른 것도 그냥 부른 게 아닌, 판소리를 섞어서 불렀다. 그 이유도 이렇게 판소리와 대중음악이 접목될 수 있다고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어서였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어린 친구들이나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듣지 않나. 판소리도 이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어 구상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전통음악이 어렵게 다가오는 이유는 익숙하지 않아서다. 랩, 힙합 장르도 들어와 정착한 것도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10년 안에 이런 문화가 만들어졌다. 그 안에는 ‘쇼미더머니’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통음악 안에도 무수히 많은 매력과 장점이 있다. 이 콘텐츠를 어떻게 매체에서 다룰 것인지, 어떻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노출 빈도를 높이고 어떻게 익숙하게 만들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영화다. 이봉근은 극중 민심을 울리는 학규 역을 맡아 조력자 대봉(박철민)과 딸 청이(김하연)와 함께 조선 팔도를 유랑하며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이를 찾아 나선다. 오는 7월 1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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