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PICK] 양준일 ‘숏단발 허쉬컷’, 남자 필첵 ‘젠더리스 아이콘’ 따라잡기
입력 2020. 03.05. 17:10:44

양준일

[더셀럽 한숙인 기자] 2019년은 허쉬컷이 처음부터 끝이었다고 할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다. 중단발 혹은 긴 머리의 경우 허쉬컷이 다소 과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반면 쇼트단발 허쉬컷은 깔끔함과 자유분방함을 모두 만족한다.

단발 허쉬컷의 아이콘은 단연 레드벨벳 웬디다. 웬디는 단발 허쉬컷으로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더욱 생기 있어 보이게 하면서 스트리트 감성의 힙한 느낌까지 더해 헤어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웬디가 단발 허쉬컷으로 2019년을 평정했다면 2020년은 젠더리스의 아이콘 양준일이 단발 허쉬컷으로 결코 늙지 않는 시대 아이콘의 저력을 보여줬다.

양준일의 단발 허쉬컷은 웬디와는 좀 다르다. 웬디는 어깨에 닿을락 말락 한 정도의 길이와 머리끝분에 층을 극적으로 줘 허쉬컷 느낌을 강하게 부각했다. 반면 양준일은 허쉬컷의 극적인 레이어드를 완화해 언뜻 태슬컷처럼도 보일 수 잇을 정도로 가지런히 정돈했다.

단 양준일은 원래 층이 많이 진 웨이브 헤어로 머리끝은 허쉬컷의 특징인 극적인 레이어드 수위를 낮췄지만 윗부분은 층이 남아있다. 따라서 단발 허쉬컷으로 단정 짓기에 모호한 측면이 있으나 ‘자신만의 느낌’이 충만한 그에게는 가장 적절한 헤어이기도 하다.

양준일 헤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앞머리다. 이마가 넓은 그는 앞머리 연출에 따라 이미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단발로 길이를 조정하면서 이전의 이마를 답답하게 가린 스타일이 아닌 앞머리와 옆머리를 연결해 자연스럽게 이마를 드러내 이목구비의 장점이 살아났다.

남자들은 흔히 장발을 시도할 때 층을 많이 내거나 부스스한 느낌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양준일처럼 층의 차이를 적절하게 조절한 후 쇼트단발을 하면 세련된 중성미가 완성된다. 특히 이목구비가 또렷한 남성들에게 단발 허쉬컷 자칫 뻔한 미남으로 그칠 수 있는 외모를 유니크하게 반전해준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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