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아이즈원, 정규 1집 컴백…전화위복 계기 될까
입력 2020. 02.17. 14:42:02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응원과 우려의 시선을 받으며 오늘(17일) 전격 컴백한다. 활동 중단 3개월 만이다. 이들은 투표 조작이라는 얼룩진 타이틀을 씻어낼 수 있을까.

아이즈원(IZ*ONE, 장원영 미야와키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매하고 컴백쇼를 진행하는 등 방송 활동에 재개한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한일 합작 그룹이다. 아이즈원은 같은 해 10월 29일 첫 번째 미니 앨범 ‘COLOR*IZ(컬러라이즈)’로 정식 데뷔,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을 발매하고 다수의 일본 싱글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아이즈원은 데뷔 앨범 초동 판매수량이 약 8만 822장을 기록하는 등 한국 역대 걸그룹 최고 판매량을 올리며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또한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의 뮤직 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1400만을 돌파하며 데뷔 초부터 두터운 팬덤을 쌓아왔다.

아이즈원의 꽃길 행보는 이어지는 듯 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11월 11일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로 컴백 예정이었다. 그러나 컴백을 며칠 앞두고 엠넷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을 빚은 안준영PD와 김용범 CP가 경찰조사에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조작 혐의를 인정하며 컴백은 한 차례 불발됐다. 당시 안준영PD는 데뷔조 일부 멤버의 문자 득표수를 조작 및 멤버 바꿔치기 혐의를 구속됐다. 이로 인해 아이즈원의 정규앨범 발매 및 모든 활동은 잠정 중단됐고 해체 위기설까지 휩싸인 바 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여파로 결국 엑스원은 최종 해체가 결정됐다. 하지만 지난 달 엠넷 측은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람과 팬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를 발표했다. 이에 지난 4일 ‘블룸아이즈’ 온라인 예약판매가 시작된 후 신나라 레코드 실시간 차트 1위,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아이즈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즈원의 컴백을 반갑게 맞이하는 팬들과 달리 일각에서는 우려와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데뷔조에 조작 멤버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활동 재개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닌가라는 일부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제작진들이 구속되고 재판에 넘겨졌지만 실질적으로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 환불 계획이나 피해 연습생에 대한 책임과 보상, 그 어떠한 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재개하는 활동인 만큼 더욱 아이즈원을 향한 반응은 마냥 호의적이지 않은 것이다.

엠넷 측은 아이즈원 활동 재개 소식과 함께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비난의 화살이 멤버들에게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엠넷 측의 바람은 아이즈원이 논란을 딛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가요계 안팎의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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