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TIME] BTS 제이홉 VS 박소담 ‘80년대 복고’, 현재가 된 과거
입력 2020. 02.13. 17:51:47
[더셀럽 한숙인 기자] 과거의 재현은 패션의 숙명이다. 단, 재현이 과거 향수의 100% 구현이냐 혹은 선별적 구현이냐에 따라 레트로 혹은 모더니티의 극단적 결과로 이어진다.

최근 패션계는 선별적 구현보다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을 취한다. 현 패션 세대의 중심인 2030세대에게 과거는 향수가 하는 새로운 신선한 문화적 코드라는 점에서 과거의 재현 자체가 패션의 핵심인 실험적 시도로 연결된다.

2월 3일 방탄소년단 제이홉, 2월 12일 박소담이 김완선이 댄스 디바로 군림하던 때인 80년대 후반 패션을 재현한 비슷한 스타일을 시도해 90년대 생들에게 복고는 과거가 아닌 현재임을 일깨웠다.

박소담은 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끈 허리에 주름이 잡힌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에 손목과 허리단이 리브 조직으로 조여진 품이 넉넉한 풀오버 스웨터를 입어 80년대 후반 버전의 복고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제이홉은 80년대에 90넌대를 더해 재해석한 복고룩을 연출했다. 디스트로이드 스트레이트 피트 데님 팬츠와 허리선을 살짝 넘는 길이의 와이드 슬리브 풀오버 스웨터를 입어 패피답게 복고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했다.

아이템을 하나 하나 해체하면 시대 코드가 어긋나지만 과장된 사이즈의 레터링과 일러스트가 들어간 클린 화이트 스웨터는 시밀러 룩으로 제이홉과 박소담 패션의 시대적 코드를 하나로 합일 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방탄소년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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