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해치지않아’ 강소라 “30대로 접어든 나, 자존감+고민 해결 힘 생겨”
입력 2020. 01.09. 17:17:10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강소라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개봉을 앞두고 강소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강소라는 어느덧 30대로 접어든, 연기 경력 10년차의 배우가 됐다. 그는 “자신감 보다는 자존감이 더 생긴 것 같다. 두려움과 걱정이 오긴 오지만 전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객관적으로 멀리 떨어져서 보게 되더라. 고민이 있을 때 해결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필터링 거치듯이 하게 됐다. 고민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로 잘라보고 맛도 보면서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게 됐다”라면서 “내 문제는 뭐든지 심각하지 않나. 지나가면 별 것 아닌데 그 당시에는 세상이 무너질 듯 하니까. 내 고민에 대해 가치가 있나, 없나를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강소라는 이날 그동안의 배우 생활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다. 그래서 지금의 경력이 있는 것”이라며 “돌아간다고 해도 더 잘 살 자신은 없다. 실수는 덜 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 강소라, 인간 강소라로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선 “같이 밸런스 있게 잘 갔으면 좋겠다. 중심을 잃지 않고 균형감을 잘 가져갔으면 한다. 직업도 중요하지만 저 자신도 중요하지 않나. 나를 너무 휩쓸지 않고 이 직업을 재밌게 가져갔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또 그는 “배우란 직업은 자신이 즐거움을 느껴야 관객들에게 그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 같다. 내가 즐겁고, 이 직업을 사랑하지 않으면 사람들도 알 거라고 생각한다. 연기에 보이지 않나. 재밌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계속 나오고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으면 한다. 인간 강소라가 좋아야하고 행복해야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강소라가 출연한 ‘해치지않아’는 폐업 직전의 동물원 동산 파크에 얼떨결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강소라는 극중 자신이 돌봐 온 북극곰 까만코를 지키기 위해 폐업 위기의 동산파크를 떠나지 못하는 수의사 소원 역을 맡았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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