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PICK] ‘블랙독’ 서현진 VS ‘99억의 여자’ 조여정 ‘현실 단발’, 일상 페미닌 헤어룩
입력 2019. 12.24. 14:19:42

tvN ‘블랙독’ 서현진, KBS2 ‘99억의 여자’ 조여정

[더셀럽 한숙인 기자] 헤어에도 리얼리티 지수가 있다. 일명 ‘전지현 머리’ ‘고준희 단발’은 배우 이름과 헤어가 함께 따라붙는 소위 ‘여신 헤어’의 대표 키워드지만 리얼리티 지수에서는 낙제점이다.

전지현의 층을 낸 레이어드 헤어는 타고난 머릿결이 아니라면 헤어숍에서 한 달에 수십만 원을 들여 관리해도 나올까 말까하고, 고준희 단발은 작고 또렷한 이목구비가 아니라면 소화하기 어렵다.

데일리 헤어룩은 손질이 용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아야 한다. 등굣길 혹은 출근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고 그럼에도 유행에 뒤처지는 듯한 느낌을 주면 안 된다.

KBS2 ‘99억의 여자’ 조여정과 tvN ‘블랙독’ 서현진은 어깨와 턱선 사이를 기준으로 한 헤어로 쇼트단발보다는 길고 중단발보다는 짧은 길이다. 애매할 수 있지만 머리를 묶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되는 길이로 의외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서현진은 머리끝의 질감을 살려 무겁지 않게 스타일을 잡은 ‘내추럴 똑단발’로 극중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기간제 교사 고하늘 캐릭터의 현실 지수를 높였다. ‘서현진 단발’은 교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단정하면서 눈썹 밑으로 내려온 시스루뱅이 옆머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여성미와 동안미까지 살린 ‘오피스 헤어룩’의 정석이다.

조여정은 어깨에 닿을락 말락한 길이의 일자단발에 자연스럽게 컬을 넣은 ‘단발 플로우펌’으로 페미닌 헤어의 기본이다. 조여정 단발은 앞머리를 내리지 않고 스타일을 잡아 여성미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현진과 조여정은 일반적인 옆 가르마가 아닌 1:1 앞가르마를 해 얼굴선이 갸름하고 어려보이는 느낌이 나는 여성들의 로망인 동안 헤어의 필요충분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99억의 여자’, tvN ‘블랙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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