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인터뷰] '시크릿 부티크' 고민시 "추운 날, 생각날 것 같은 드라마"
입력 2019. 12.09. 17:27:11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고민시가 '시크릿 부티크'를 종영한 소감과 함께 그동안 숨겨왔던 다양한 매력을 거침없이 발산했다.

SBS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에서 고민시는 아마추어 바둑기사이자 갑자기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이현지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녀’로 얼굴을 알리고 ‘라이브’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쉼없이 달려온 고민시에게 ‘시크릿 부티크’는 그의 연기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작품이 됐다.

작품이 끝나도 휴식보다는 또 다른 촬영 현장에 있을 때가 행복하다고 밝힌 고민시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고 열정이 가득하다. 첫 주연으로 캐스팅 된 작품인 만큼 ‘시크릿 부티크’는 고민시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이현지가 아닌 배우로서 고민시의 매력을 파헤쳐본다.



▶다음은 고민시와의 일문일답

'시크릿 부티크'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사실 안 믿겼고 일단 얼굴에 선과 악이 있어서 (저를) 캐스팅을 하셨다고 해요. 처음으로 제안을 받아서 들어가게 된 작품이다 보니까 너무 감사드렸었고 같이 주인공으로 나오셨던 김선아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저는 너무 감사했고 마지막 촬영 때도 서로 끝나자마자 부둥켜 안고 울었거든요. 그 정도로 여러가지 감정들이 많이 쌓여서 애틋해진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추운 날만 되면 유난히 생각날 것 같은 그런 드라마에요. 더 아쉽게 끝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시크릿 부티크' 이현지 역할을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

정말 힘들었는데요. 우선 우는 신들이 많이 있었고 초반에는 바둑 기사라는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그것에 집중해서 바둑 기원도 다니고 바둑 용어에 대해서 배웠었고 전체적인 스타일링도 초반에는 수수하게 하고 나오다가 나중에 여러가지 다사다난한 사건을 겪으며 좀 더 강단있고 카리스(웃음). 카리스마 있어 보이게 스타일링 연출도 했던 것 같아요. 여러가지 준비할 것도 많았던 것 만큼 저한테 여러가지 경험도 같이 준 것 같은 캐릭터라서 갑자기 짠 하네요.

'시크릿부티크'의 이현지는 고민시에게 어떤 의미인가

제가 첫 주연작이었고 그만큼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어려웠던 부분들도 너무 많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성장통 같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저도 많이 성장했고 이현지도 많이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장통이라 말하고 싶어요.

'시크릿부티크'에서 제니장 역을 맡은 김선아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떤 말이 떠오르나

배우 김선아는 오로라다. 오로라가 참 여러가지의 색깔들이잖아요. 선아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의 색깔들처럼 선아 선배님의 내공 스펙트럼이 참 아름답다 생각할 정도로 정말 여러가지 장르 불문하고 다 소화를 하시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김선아 선배님은 오로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시크릿부티크'에서 특별히 욕심나는 역할이 있었다면 누구인가

'윤선우 변호사'에요. 제니 장 대표님과 항상 1+1 처럼 붙어서 다니시잖아요. 그래서 항상 부러웠고 든든한 조자 같은 변호사로 나오기 때문에 저는 그런게 엄청난 매력이라고 느껴서 물론 다른 선배님들의 역할도 너무나도 탐이 나는 게 많지만 윤선우 변호사의 역할이 유독 탐이 나더라고요.

영화 '마녀'를 빼놓을 수 없다. 고민시에게 ‘마녀’는 어떤 의미인가

사실 지금도 꿈꾼 것 같은 시간들이에요. 제가 5차까지 오디션을 보고 합격한 최초의 영화다 보니까 처음에 '마녀' 시사회를 할 때 그 큰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정말 신기한 경험도 있었고 그렇게 큰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사랑하는 영화죠. 시즌 2도 기대해주세요 여러분.

‘마녀’로 대종상 영화제 조연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는데 이번 연말 시상식 때 욕심나는 상이 있나?

신인상 후보 너무 탐나는데요. 신인상 후보에 오르 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상 받는 건 사실 바라지 않고요. 그냥 후보에 나란히 오르는 것 만으로도 저는 감격스럽죠.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데 추천하고 싶은 본인의 ‘최애’ 영화가 있나

아직까지도 몇 년이 지나서도 계속 생각이 날 것 같고 그런 멜로 같은 것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장만옥 선배님의 연기는 정말 잊을 수가 없어서 너무 감명깊게 봤고 그래서 정말 최애 영화고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좋아하는 가수가 있나, 요즘 어떤 노래를 즐겨 듣나

1년이 지나가면 갈수록 감성이 점점 레트로 감성 쪽으로 가더라고요. 춤에는 점점 더 소질이 떨어지는 느낌도 사실 들기는 해요. 근데 막상 또 하면 잘 할 것 같기도 한데. 저는...감성이 약간 조금 그렇긴한데 전 조용필 선배님 '고추잠자리' 라는 노래가 최애곡이고요. 그리고 요즘은 산울림 선배님들의 '나 어떡해'라는 노래 또 정말 좋아하고요(웃음).

추운 겨울날 추천하는 간식으로 붕어빵과 호떡 중 하나만 고르라면 어떤 걸 먹고싶나

진짜 어려운데 '붕어빵'. 붕어빵은 꼬리가 맛있으니까요. 겨울하면 붕어빵의 꼬리 아닌가요. 붕어빵 좋습니다.

현재 고민은 무엇인가(feat. 마법책)

제가 지금 열심히 다이어트 중인데 오늘 저녁으로 열심히 인터뷰 했으니까 고기먹어도 될까?아...정말 충격적이네요. ‘당신 일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듯’ 이거는 다이어트 하라는 얘기겠죠. 저는 오늘 저녁으로 고기를 포기하고 샐러드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책인데요?

활동 계획 및 끝인사

지금 저는 차기작인 '스위트홈'이라는 드라마 촬영 중이고요. 올해 연말 딱 한 달 밖에 안 남았는데 마무리 잘 하시고요. 저도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온 거 열심히 정리해보면서 마무리 하도록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구성=김고은, 영상=안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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