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다" 이병헌X하정우의 ‘백두산’, 리얼함부터 케미까지 거대 폭발 예고 [종합]
입력 2019. 11.19. 12:13:44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에서 만났다. 연기 신(神)이 그리는 재난 블록버스터 버디무비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 점에서는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 이해준 감독, 김병서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두산’은 남과 북을 모두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해준 감독은 “한반도에서 각자 위치에서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여태까지 다뤄지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김병서 감독은 “저희 ‘백두산’은 재난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생존기를 집중한다는 것보다는 자신의 위치에서 소중한 것을 지킨다는 것에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준 감독은 ‘보통은 소재를 먼저 찾고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백두산‘은 몇 가지 전제에서부터 시작한다. 분명한 장르영화여야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감하는 이야기, 압도적인 스케일 등 몇 가지의 전제에서부터 소재를 찾기 시작했고 구성을 집중하듯이 찾아가다보니까 지금의 백두산 화산폭발이라는 틀을 갖추게 됐다. 감독으로서는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영화인 만큼, 새로운 모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도전이 시작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시각특수 효과(VFX)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거리감, 사실감에 초점을 맞춰서 현재까지도 작업을 하고 있다. 결과는 사실감 있게 나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백두산‘은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감독의 공동 연출작이다. 이들은 촬영장에서 촬영일을 나눠 연출을 맡았다. 이에 이해준 감독은 “저희는 그간 여러 작업을 해왔었고 작업이 없을 때는 동네 형, 동생으로 오랫동안 지내왔다. 저희한테 공동작업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백두산‘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해와서 특별히 역할을 나눌 필요도 없었다. 마치 자웅동체처럼 저희에겐 익숙한 일이었다”고 친분을 표했다.

김병서 감독은 충무로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을 캐스팅 한 것에 “현실감이 들지 않았다. 너무 기쁘고 꿈만 같았다. 그와 동시에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라고 당시의 감정을 전했고 “어머니께서 항상 ’어디 가서 폐 끼치지 말아라‘고 항상 하는데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폐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북한 군인 역을 맡은 이병헌은 “녹음기로 계속 대사를 듣고 익숙해지도록 익혔다. 북한 사투리가 사실 저의 메인 언어였는데 너무나 훌륭했던 북한 사투리 선생님이 몇 개월 동안 촬영장에 계셔서 도와주셨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함을 선생님께 돌렸다.

또한 재난영화 장르에도 처음 출연하는 이병헌은 “재난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스릴감, 긴장감들이 영화 전반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을 때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하정우라는 배우와 버디무비 형식의 훈훈함이 있는 영화라 기대감이 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하정우는 “캐릭터들이 단선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아무리 재난에 처하고 무언가에 쫓긴다고 해도 24시간 힘들지 않다. 그런 부분에서 균형이 있었다”며 “그 안에서 유머가 있었고 솔직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새로운 지점의 재난영화였다. 리준평(이병헌)과 조인창(하정우)의 티키타카를 느끼면서 재난을 돌파해나가는 에피소드들이 큰 매력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배수지는 시나리오에서 가장 매력을 느낀 부분에 “재난영화라고 하면 무거운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상황은 심각하지만 재밌게 풀어서 쓴 것들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인물들이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하정우와 배수지는 극 중에서 부부로 설정돼 있다. 하정우는 “영화 처음과 끝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다. 작년에 인터뷰에서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했었는데 시나리오를 다시 보니까 있더라. 수지 씨가 캐스팅이 됐을 때 수지 씨가 저와 나이 차이가 꽤 나서 걱정을 했었는데, 김용하 감독은 아내와 더 나이 차이가 난다. 주변에서도 말은 된다고 해서 용기를 가지고 연기에 임했다”고 재치를 발산했다.

혼자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밝힌 배수지는 “혼자 촬영장에 나가서 재난을 맞이할 때 외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몰입은 쉬웠던 것 같다. 외롭고 무섭고 두려워도 강해졌다”며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서 긴장이 많이 됐다. 촬영장을 갈 때마다 설렘과 긴장감을 가지고 갔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이병헌은 “처음 도전해보는 재난 장르고, 영화가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영화보다도 크다”며 “백두산 화산폭발이라는 소재가 생뚱맞은 소재가 아니고 현실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몰입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정우는 자신의 전작 ‘PCM: 더 벙커’를 ‘백두산’의 김병서 감독과 촬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PMC: 더 벙커’를 김병서 감독님이 촬영을 했었는데 ‘PMC: 더 벙커’보다는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하정우는 “카메라를 덜 흔들었으면 좋겠다고 사전에 김병서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편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PMC: 더 벙커’는 화면이 자주 흔들려 관객들의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전혜진은 “감독님들의 작품성도 궁금하고 시나리오에 녹아있지만 제작팀과의 만남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보였고 배수지는 “많은분들을 극장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병서 감독은 “후반작업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극장에서 실망 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까지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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