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대상포진 편, 대상포진 물집과 다른 물집을 구별하는 방법은?
입력 2019. 11.15. 21:5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 '명의'에서 대상포진의 증상과 치료, 예방에 대해 다룬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EBS '명의'는 '대상포진, 제대로 알고 있나요?' 편으로 꾸려진다.

대상포진은 ‘띠를 두르듯 나타난다.’라는 뜻으로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낮아진 틈을 타 발병한다. 대상포진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는 바로 ‘통증의 왕’. 악명처럼 통증이 극심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의외로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고생하는 환자들도 많다. 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만 먼저 발생하는 경우, 또 물집이 머리카락이나 몸속 구석에 숨어 있어도 진단이 어렵다. 늦게 진단되면 그만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포도막염, 각막염, 안면 마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눈과 얼굴에 생기는 대상포진

20대인 조현호 씨는 눈과 얼굴에 퍼진 물집 때문에 누군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 눈으로 시작한 통증은 얼굴 전체로 악화되었지만, 7일이 지난 후에야 대상포진 확진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발병 초기엔 물집 없이 통증만 있어 대상포진으로 진단받지 못했다. 전형적인 대상포진의 통증이라 생각해도 물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신경통일 가능성도 있어 대상포진 치료를 시작할 수 없다고 한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나타난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게 중요하다. 시기를 놓친다면 대상포진 후유증이 올 가능성이 크고 조현호 씨와 같이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포도막염, 각막염, 녹내장 등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와 냉찜질, LED 빛 치료, 안과 치료를 받은 조현호 씨가 4일 후 다시 병원을 찾았다. 처음과 달라진 그의 모습은 어떨까?

◇ 아프다고 다 대상포진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빨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물집이 생기곤 한다. 우리는 대상포진의 물집을 단순 포진과 구별할 수 있을까?

40대의 박주현(가명) 씨는 근육통처럼 통증이 있더니 갑자기 등에 생긴 물집을 보고, 대상포진이라는 생각에 빨리 병원을 찾았다. 이번이 세 번째 재발이라고 하는데...!

그녀의 진단명은 대상포진이 아닌 단순포진이었다.

대상포진과 단순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건 같지만,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띠처럼 나타나며, 주로 가슴, 얼굴, 허리에 나타난다. 그와 달리 단순포진은 입술이나 사타구니, 등에 주로 나타나고 박주현(가명) 씨와 같이 재발이 잦다.

대상포진 물집과 다른 물집을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대상포진, 제대로 아시나요?'편에서 확인하자.

◇통증의 왕, 대상포진 후 신경통

82세의 김기철 씨는 두 달 새 벌써 5번째 입원이다. 통증이 지속되고 있는 그는 마약성 진통제로도 통증이 잡히지 않아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후유증의 90.9%를 차지할 만큼 악명이 높다. 그런 데다 50대는 24~50%, 60대는 60%, 70대는 70%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을 확률이 높다. 그로 인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0세 이상부터 추천되고 있다. 예방 접종은 대상포진 발생 자체를 50% 이상 낮추고, 신경통 발생을 6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김기철 씨의 치료는 난항을 겪고 있다. 통증이 심한 얼굴에 초점을 맞춰 신경 치료와 약물치료를 했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전신에 효과가 있는 리도카인 정맥주사 치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통증을 이겨내느라 이를 꽉 무는 습관 때문에 치과 치료도 받아야 했던 그가 웃으며 밥을 먹는다. 통증으로 힘들었던 그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명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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