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무’ 미니멀리즘의 가벼움, 공기로 구현된 모던 線 [SFW 20 SS]
입력 2019. 10.16. 12:39:34
[더셀럽 한숙인 기자] 아방가르드와 미니멀리즘을 상업적으로 해석해 디자이너 레이블 브랜드의 시장 확장을 주도한 디자이너 박춘무 ‘데무’가 ‘공기’를 테마로 옷의 무게를 최소화해 익숙한 듯 신선하게 서울패션위크 2020 SS 런웨이를 연출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 진행된 ‘데무’는 짙게 깔린 어둠이 패션쇼장 안의 흩날리는 투명한 천으로 연결되면서 고요한 어둠으로 공간을 채웠다. ‘공기’라는 테마에 걸맞게 런웨이 중앙에 질서정연하게 나열된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런웨이 위의 투명한 오간자 천에 가벼운 동력을 부여해 마치 파도가 하늘에 떠있는 듯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라톱, 레깅스 쇼츠, 바이커 쇼츠를 베이식 아이템으로 오버사이즈 셔츠, 점퍼, 코트, 베스트가 더해진 지극히 단조로운 방식으로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시폰과 같은 무게를 최소화 한 소재와 움직임에 따라 예상치 못한 실루엣이 나오는 패턴으로 공기가 만들어내는 선의 미학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컬러 역시 화이트에 누드 베이지 등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고 블랙은 화이트 누드 베이지의 가벼움을 부각하는 베이스로서 기능에 충실했다. 여기에 데무의 시그니처 컬러인 아쿠아 블루가 더해지면서 SS 시즌의 청명함을 표현했다.

시스루 소재의 블랙, 누드 베이지 드레스는 몸을 옥죄지 않으면서 몸매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휘감듯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섹시함이 배제된 모던한 노출로 시선을 끌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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