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장기용의 보물지도 “2019년에 이룬 영화배우, 2026년엔 뮤지컬 배우”
입력 2019. 09.16. 16:08:47
[더셀럽 김지영 기자]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말은 배우 장기용에게도 통했다. 수년전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의 무대인사에 참석하고 난 뒤 스크린데뷔를 꿈꿨던 그는 추석 극장가에서 선두를 달리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주역 중 하나가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출연한 장기용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1일 개봉한 이 작품은 케이블TV OCN 동명의 드라마 스핀오프 버전.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를 그린다. 장기용은 영화 버전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고유성 역을 맡았다.

그에게 영화 출연은 꿈같은 일이었다. 개봉 전 만난 장기용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시사회에서 일일이 기억하고 싶은데 너무 정신이 없었다. 세 네 번가서 봐야 ‘영화 촬영을 했구나’하고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장기용은 선배의 무대 인사를 지켜보면서 영화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부친에게 추천받은 도서 ‘보물지도’에서 보고 익힌 것을 토대로 자신의 ‘보물지도’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장기용은 “선배의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응원차 가서 인사드리고 관객석에서 선배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담으면서 ‘나도 저런 날이 올까’ ‘한번 해보고 싶다’ ‘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으며 “그 이후에 ‘기용이의 보물지도’라고 이름을 짓고 연도를 적은 세부 목표를 세웠다. 당시가 2016년이었고 3년 뒤인 2019년에 ‘영화배우 장기용’이라고 쓴 뒤 포토월에 선 제 모습을 직접 오려 붙였었다. 샤워하고 침실로 갈 때 보이는 곳에 붙여뒀다”고 말했다.

화장실과 침실을 오가며 눈에 익혔던 2019년의 꿈은 현실이 됐다. 그는 ‘나쁜 녀석들’ 출연 제의 당시를 회상하며 “첫 영화에 주연이고 너무나 큰 역할이어서 너무나 감사한 기회였다”고 출연 확정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제는 이룬 영화배우 스티커를 떼어내고 다른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장기용은 “예전에는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조금 생겨서 처음으로 뮤지컬 노래를 선생님과 배우고 있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워보는 건 처음”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고 “어떻게 하면 잘할지, 두성을 쓰는 것을 배우고 있는데 어렵지만 재밌다. 하다보면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장기용은 “서른 중반인 7년 후, 2026년에는 뮤지컬 무대에 서보고 싶다.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세운 목표는 무엇이 있을까. 장기용은 “‘좋은 집’이랑 줄리엔 강 씨 같은 ‘어깨’, 행복해하시는 부모님의 사진을 붙였다”고 귀띔하며 “‘좋은 집’은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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