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전성기"…노라조, '사이다'→'샤워'로 파격 콘셉트ing [종합]
- 입력 2019. 07.17. 15:22:19
- [더셀럽 심솔아 기자] 노라조가 새로운 노래로 파격적인 콘셉트를 이어간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MUV홀에서 노라조의 새 디지털 싱글 '샤워'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노라조는 "작년에 처음 쇼케이스를 했었다. 떨리고 설렜는데 두 번째 쇼케이스인데도 비슷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쇼케이스 소감을 밝혔다.
노라조는 1년만에 '샤워'로 컴백했다. '샤워'는 뭄바톤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을 담고 있는 곡이다.
조빈은 "지난해 시원한 곡으로 들려 드리겠다고 했는데 발매 타이밍이 조금 아쉬운 느낌도 있었다. 이번에는 '사이다'보다 더욱 시원한 느낌과 전국민이 함께 할 소재를 찾다 보니 '샤워'라는 노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곡 '샤워'는 노래 콘셉트는 물론이고 의상, 무대까지 노라조다운 파격 콘셉트를 유지한다. 조빈, 원흠은 때밀이 타월을 연상케하는 의상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무대 역시 특이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빈은 "이번 샤워 노래가 고난이도의 곡이다.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사이다때 좋아해주셔서 좋은 동작들을 넣어주시다보니 춤을 추면서 노래하게 되는데 정신적인 텐션도 올라가게 되고 요즘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여름에 복근을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약속은 못지켰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상황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젊어지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의상에 대해서는 "쇼케이스다 보니 멋있게 보여드리려고 이런 의상을 택했는데 다음에는 여름과 어울리는 여러 콘셉트의 의상이 있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새 멤버 원흠과 함께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난 노라조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원흠 알리기로 정했다. 원흠은 자신이 이혁으로 불리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걱정을 덜었다.
원흠은 "일단은 노라조에 원흠이라는 멤버가 있다는 것을 각인 시키고 싶다"고 말했고 조빈은 "어르신들이 그러신다. 원흠이 어떤 사람인지 젊은 친구들은 알고 있다. 전혀 저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혁형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삼혁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저는 그 별명도 너무 좋았다. 그런 무게를 짊어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차별화를 두기 보다는 원흠이 만들어가는 노라조 자체를 받아주시면 감사하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사랑받아온 노라조는 이번 신곡에서도 비슷한 구성을 택했다.
친숙하기도 하지만 자칫 비슷한 콘셉트의 반복으로 보일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조빈은 "작곡가가 한 명이다 보니 노래가 비슷할 수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씀 드리고는 한다. 이번에도 친숙하게 '카레'와 비슷한 느낌이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의 경계를 두고 있다. 우리 노래를 들으실 때 어려워하는 것을 피하자고 하고 있다. 그래서 친숙한 노래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로 승부하는 노라조는 매번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들을 놀라게 한다. 작은 소품 하나로도 웃음을 선사하는 노라조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다.
조빈은 "샤워 쇼케이스 날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있다. 곡은 또 저희를 더 잘아시는 분들이 쓰겠지만 소재와 아이디어를 드리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다. 저희는 멀티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사이다'로 사이다 CF를 꿰찬 노라조는 이번 '샤워'로 샤워 용품 CF를 노린다는 목표도 잡았다. 조빈은 "샤워 제품이 정말 많다. 많이 연락을 주시면 시원하게 함께 해 드리겠다. 여러가지 관련된 제품들에 욕심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조빈은 "'샤워'로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어디든 찾아뵙고 노래를 불러드리겠다. 겨울에 시상식할 때 초대를 받아서 상도 받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함께 해주시는 것도 큰 상이니 즐겁게 해서 겨울 쯤 새롭고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또한 원흠은 "1년이 주마등처럼 생각난다. 처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하는 원흠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라조는 17일 정오(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샤워’를 발매했으며 같은 날 오후 이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도 개최하며 활동에 첫 포문을 연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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