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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IEW] 정준영-승리-유인석 대표, 카톡방 나와 나란히 ‘경찰 출석’

2019. 03.14. 15:54:47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가수 정준영,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그리고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가 14일 나란히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정준영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그는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공유·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정준영은 검은색 정장 차림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질끈 묶고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계속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은 정준영으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 여부와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이후 2시에는 승리가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문제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대화 내용 확보 전이라 피내사자 신분이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과 피해 입은 분들게 죄송하다. 어떤 말보다 진실 된 답으로 수사에 임하겠다”라고 깊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승리 역시 정준영과 마찬가지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한 채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자리를 만들었는지에 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는다.

애초 이날 오후 3시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인석 씨는 오후 12시 50분께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기습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표 측은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수사부에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불출석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혀 보다 이른 시각에 출석했다.

승리의 성 접대 의혹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국가권익위원회에 처음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검찰총장 혹은 경찰청장의 오타로 보임)과 직접 문자를 나눈 인물이 유인석 씨라고 폭로했다.

실제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 사실을 대중에게 숨기기 위해 유 씨가 경찰 측에 청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과) 연루된 게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 손님 폭행사건이 각종 범죄 혐의로 번지면서 ‘승리 게이트’로 확대된 현재, 주요 인물인 세 사람을 둘러싼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규명될지 대중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가장 중점적인 사안인 ‘경찰 유착 의혹’도 낱낱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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